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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김혜수·김희애, 안방극장 컴백하는 ‘여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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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0. 02. 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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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사진=tvN
안방극장에 ‘여왕’들이 컴백한다. 배우 김태희·김혜수·김희애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먼저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하며 작품 활동을 중단했던 김태희가 5년 만에 컴백한다. 김태희는 오는 22일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에 출연을 앞뒀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김태희의 첫 tvN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이바이, 마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희는 극중 허당기 가득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한다. 공교롭게도 결혼과 출산 이후 컴백하는 작품에서도 ‘엄마’ 역할을 하게 된 김태희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한층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 김태희의 새로운 얼굴과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김혜수
‘하이에나’ 김혜수 /사진=SBS
김혜수는 2016년에 방송된 tvN ‘시그널’ 이후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로 4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는다. 오는 21일 방송될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는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혜수는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잡초 같은 변호사 ‘정금자’로 분한다. 엘리트 변호사 윤희재(주지훈)와 치열한 대결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그널’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김혜수는 ‘하이에나’의 독특한 캐릭터에 끌려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변호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임에도 법정 드라마가 아닌 캐릭터 드라마라는 점이 작품 선택의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김혜수의 말대로 그가 연기할 정금자는 변호사의 탈을 쓰고 있으면서도 하이에나의 본성을 간직한 인물이기도 하다.

‘시그널’ 이후에는 영화 ‘미옥’ ‘국가부도의 날’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 원톱’의 작품을 이끌어간 김혜수는 이번 ‘하이에나’에서도 완전한 주인공으로 출연,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이다.

김희애
‘부부의 세계’ 김희애 /사진=JTBC
김혜수와 마찬가지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애는 방영 중인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3월 27일부터 방송될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 출연한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희애와 박해준을 중심으로 박선영·김영민, 이경영·김선경이 각기 다른 비밀을 가진 부부를 그릴 예정이다.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지위와 명성까지 가진 그녀의 행복이 균열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긴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애는 JTBC 개국공신으로도 꼽히는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밀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인 만큼 이번 ‘부부의 세계’에서도 김희애만의 견고하고 세밀한 연기가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김희애는 불안과 절망, 분노 등을 오가는 지선우의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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