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8년 1조 4775억 원에 비해 1.7% 감소한 1조 452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241억 원 대비 24.8% 감소한 18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일부 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및 신규 개발사업 증가에 따른 손실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주력·미래 사업군에서의 수주활동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LIG넥스원의 지난해 3분기 수주잔고는 5조 3763억 원으로, 2018년 3분기 3조 5709억 원에 비해 50.6%, 지난해 2분기(5조 2936억 원에) 대비해서는 1.6%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달간 소나체계 공급, 훈련기 양산물품 공급,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체계개발 체계종합 시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 양산,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양산 등의 분야에서 공시 기준으로 총 8582억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수중 유도무기 ‘중어뢰-II’의 최초 양산계획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중어뢰-II’의 총 양산규모는 2031년까지 약 6600억 원 규모로 다름달 중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LIG넥스원은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해온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은 2016년 6.1%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14.7%로 지속 증가세에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LIG넥스원은 지난 5일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 종합방산전시회인 ‘DEFEXPO INDIA’에 참가해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고 오는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로봇 국제 전시회 ‘UMEX 2020(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에도 참가해 차별화된 국방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