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조인 7명·새보수, 김웅 전 부장검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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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21대 총선 열 여섯번째 영입인사로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회장(44)을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원 회장은 다문화 인권분야 첫 번째 영입으로 15년간 한국 이주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해온 현장 인권운동가”라고 소개했다.
원 회장은 이주여성 긴급전화상담을 시작으로 이주민센터 ‘동행’ 대표·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이사·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 등을 지냈다.
원 회장은 “이주민이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21대 총선 아홉 번째 영입인사로 전주혜 변호사(54) 등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했다.
한국당은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는 워킹맘이자 실생활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법률 전문가”라며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입된 인사는 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 등 7명이다. 이 중 전 변호사와 유 변호사는 당내 활동 이력이 있다. 나머지 5명은 신규 영입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성친화 정당의 면모가 강해지고 생활정치에도 강한 정당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21대 총선 첫 번째 영입인사로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검사들이 이런 기개를 갖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검찰 개혁”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수사하면 항명이 되고 탄압받는 세상이 됐다”며 “폭풍 속으로 한번 뛰어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이어 “대한민국 사기 공화국의 최정점에 있는 사기 카르텔을 때려잡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