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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최근 3개월 주요 겨울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이달 중순 처음으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 매출의 65%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1월 들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5.7% 앞섰다. 군고구마의 1월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22.9%고 호빵은 5.1%다.
군고구마가 호빵 1만3000여점 매장의 6분의 1수준인 2000여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구마를 판매하는 편의점 수도 증가하고 있다. CU는 2017년 도입 초기 300여 점포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1500여 점포, 2019년엔 2000여 점포로 확대했다.
김민규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겨울철 군고구마를 접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자 편의점이 그 대체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군고구마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운영을 희망하는 점포들이 날로 늘어나 올해 연말에는 4000점까지 판매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