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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현장에서의 여성농업인 역할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신설된 여성농업지원팀은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 정책 등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 농가인구는 8만2751명으로, 이중 여성농업인은 4만1610명으로 50.3%에 달한다. 이번 여성농업지원팀 신설은 1차 산업에 대한 현장 중심의 행정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도정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성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여성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정책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내 여성농가 비율은 지난 2015년 49.9%에서 2018년 50.3%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1명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여성농업인 경영능력 향상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담해왔다.
신설팀은 팀장을 비롯한 3명으로 구성돼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이들은 여성농업인들과의 소통 강화와 여성농업인의 권익 대변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내 전담부서인 농촌여성정책팀과 연계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여성복지 및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여성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을 강화해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