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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3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요르단은 북한을 2-1로 격파하며 승점 3을 수확, 조 1위로 나섰다. 요르단을 넘으면 D조에서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과 16일 최종전을 치르게 돼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별리그 통과가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베트남 선수단도 크게 경계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찌에우 비엣 흥(호앙안지안라이)은 11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요르단은 빠르고 체력이 강하다. 쉽지 않은 상대”라며 “베트남은 승점 3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성인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베트남(94위)이 요르단(97위)을 살짝 앞서지만 사실상 큰 차이가 없어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요르단은 북한과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29분 왼쪽 측면 공략에 이은 헤딩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요르단은 베트남을 꺾으면 8강 진출을 확정하게 돼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반드시 조별리그 통과를 해야 하는 베트남으로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