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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은 이날 국회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가 운영하는 ‘로스토리’는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시중 수임료의 3분의 1 가격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민주당은 홍 대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필요한 경제 융복합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한 후 삼성화재에서 4년간 근무했으나 출산 후 육아를 위해 퇴사했다. 이후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대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홍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해 기업자문과 규제연구에 집중하다가 퇴사 후 로스토리를 창업했다. 또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며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양시 인사위원회 위원과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계속해서 성취를 이뤄감으로써 경력 단절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삶을 걸어왔다”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홍 대표는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대기업을 떠나 스타트업을 선택한 것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며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과 데이터, 핀테크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제도를 서민이나 어려운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홍 대표는 “제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라며 “경력단절로 고통받는 수많은 여성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작은 근거라도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