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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조용한 불출마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출마를 바라셨던 지지자분들과 순천시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분들 또한 뿌리 깊은 나무로 충실하게 내실을 채워서 성장하는 김광진의 모습을 더 기대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정치인에게 가장 두려운 일중에 하나가 잊혀지는 것”이라며 “20대, 21대 8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두렵지 않다면 그 또한 거짓”이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 믿고, 그 시간을 공백이라 여기지 않고 더 충실히 채워나가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비서관은 “더욱이 그 시간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더욱 큰 영광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성장하기보다 바르게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매순간 스스로에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8월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