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주행 경험과 함께 탑승자 맞춤형 경험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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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이번에 공개하는 AI:ME 쇼카는 집·직장에 이어 탑승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제3의 생활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AI:ME는 시선을 추적하는 기능을 통해 탑승자의 눈으로 차량과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하면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가상 비행’ 등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 기술은 가상의 콘텐츠를 자동차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이는 AI:ME가 사용자의 기호와 차량의 내비게이션 데이터에 기반해 모든 사항을 사전에 조율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아우디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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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학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미 현 세대 MMI 시스템에 구현돼 있다. 이 시스템은 자주 사용하는 목적지를 저장하고 날짜, 시간, 현재의 교통 상황과 연계해 얻은 데이터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낸다.
미래에는 차량이 시트 위치·미디어·경로 안내·온도·실내 방향(芳香)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과 설정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주행 스타일과 생체 기능을 관찰하고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설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특히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삼성과 함께 개발한 3D 혼합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3D TV와 마찬가지로, 각 이미지 마다 두 개의 뷰가 생성된다. 왼쪽 눈을 위한 픽셀 하나와 오른쪽 눈을 위한 인접 픽셀이다. 3D 혼합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들은 마치 8~10m 앞에 떠 있는 것처럼 구현된다. 이를 통해 가시거리를 70m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장거리 뷰에 익숙해지면 눈의 초점을 다시 맞추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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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우디는 제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MIB3)도 전시한다. 메인 프로세서는 MIB2보다 속도가 10배 더 빠르다. 덕분에 경로 계획과 교통 상황 예측 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한편 아우디는 이번 CES 전시부스에서 아우디 AI:ME 뿐만 아니라 양산형 모델 수준에 도달한 쇼카 아우디 Q4 e-트론 콘셉트와 올해 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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