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 서울시·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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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빈 필하모닉멤버 앙상블 내한공연부터 빈소년합창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펼쳐진다. 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음악 연주로 경자년을 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신명나는 국악으로 꾸미는 새해음악회도 관객을 찾아온다.
우선 ‘빈 필하모닉멤버 앙상블’의 신년음악회는 오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빈 필하모닉멤버 앙상블은 현악 5명, 목관 4명, 금관 3명, 타악기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목관과 금관 악기 소리에서는 빈 특유의 화려한 주법을 느낄 수 있다. 내한공연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요제프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들려준다.
빈소년합창단이 꾸미는 신년음악회는 18~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헨리 퍼셀의 ‘오라 그대 예술의 자녀여’,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의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등을 파이프 오르간과 함께 선보인다.
빈소년합창단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란츠 슈베르트’ ‘요제프 하이든’ ‘안톤 브루크너’ 4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는데, 이번에는 지휘자 마놀로 까닌이 이끄는 브루크너 팀이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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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설립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 가의 대표작들을 주요 레퍼토리로 연간 100회 이상 연주를 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곡들, 오펜바흐와 모차르트 작품들을 들려준다. 여기에 4명의 발레 무용수들과 소프라노 조야 페트로바가 함께 한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신년음악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만남으로 주목을 끄는 신년음악회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4일은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 5일은 대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무대다. 브람스가 22세부터 43세까지 21년 동안 작곡한 교향곡 제1번, 브루흐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된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코리안심포니의 신년음악회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왈츠’, 모차르트의 ‘플루트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플루티스트 한여진이 나선다.
아름다운 우리 가락으로 꾸미는 신년음악회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종과 함께 여는 새해음악회’를 선보인다. 새해를 여는 의미를 담은 국악관현악곡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와 새해의 비상을 그린 대금협주곡 ‘비류’ 등을 연주한다. 명창 김영임, 김덕수패 사물놀이, 원완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현대소리꾼 최윤영 등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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