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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일제 수탈의 역사’ 가상현실로 재현...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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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12. 29. 10:47

30일,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 준공식 및 시연회
군산 근대역사. 홀로그램 및 정보통신기술 활용 콘텐츠화
군산 홀로그램 체험존
전북 군산시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에 조성되는 군산 홀로그램 콘텐트체험존 공간구성 조감도. /제공=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전북 군산시에서 ‘일제 수탈의 역사’가 가상현실로 재현된다.

전북도와 군산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30일 오후 2시 전북 군산지역 근대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군산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을 연다.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존은 일제시대 호남평야 쌀 수탈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을 활용해 조성했고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체험존은 크게 1층에 역사전시실, 복원전시실, 가상현실(VR)체험실과 2층에 홀로그램 상영관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일제 식량 수탈 역사를 체험적인 요소로 재현했다.
역사전시실은 일제강점기 시대 사료를 기반으로 당시 군산의 모습과 수탈의 아픔을 그래픽으로 재현·전시할 예정이다. 복원전시실은 당시 사진자료 등을 토대로 응접실을 복원해 컨셉에 맞춰 프로젝션 맵핑 기반 인터렉션 체험이 가능토록 했고 건물의 역사와 군산시의 발전과정을 홀로그램 맵핑으로 볼 수 있게 했다.

가상현실(VR)체험실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 스토리 기반 VR 게임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 위치한 홀로그램 상영관은 호남최초 3·1운동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시나리오화한 홀로그램 영화와 일제강점기 군산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문화재건물로 외형 복원 과정을 보면서 콘텐츠까지 체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연회를 통해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및 보완하고 시범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호남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군산의 독립항쟁, 옥구농민항쟁 등 근대역사를 홀로그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연 및 체험형 역사교육으로 콘텐츠화했다”며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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