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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고릴라 선정 ‘올해의 인기 신용카드’는 ‘롯데카드 LIKIT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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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9. 12. 23. 09:59

'2019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 발표
자료제공=/카드고릴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각 신용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집계한 ‘2019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서 롯데 라이킷펀(LIKIT FUN)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킷펀은 지난해 총결산 순위 9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

카드고릴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페이지 조회수를 기준으로 올해의 인기 신용카드 10개를 선정했다.

그 결과 1위는 ‘롯데 라이킷펀(LIKIT FUN)’이 차지했다. 2018년 총결산에서 9위를 차지했던 라이킷펀은 일년 만에 무려 8계단 상승,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연회비 1만원에 스타벅스 50%, 대중교통 20%, 영화 50%가 할인되는 생활밀착형 카드로, 온라인발급 전용이기 때문에 혜택 수준이 높고 발급이 간편하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3위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가 차지했다. 작년 총결산 대비 딥드림은 두 계단 상승, 탭탭오는 두 계단 하락했다. 신한 딥드림은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0.7%가 적립되는 ‘무조건 혜택 카드’다. 전월실적 30만원을 넘기면 영역별 최대 3.5%가 적립된다. 삼성 탭탭오는 커피와 쇼핑할인에 집중한 ‘커스터마이징 카드’다. 커피 30~50% 할인, 쇼핑 최대 7% 할인을 제공하는 7개의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4위와 5위는 2018년 총결산에는 순위에 없었던 신규 진입 카드다. 둘 다 전월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혜택 받는 ‘무조건 카드’인 점이 눈길을 끈다. 4위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으로, 모든 이용금액 기본 0.8%, 생활업종은 1.3% 할인되며 국내 공항 라운지가 연 2회 무료다. 5위 ‘롯데카드 라이킷올(LIKIT ALL)’은 모든 가맹점에서 1% 할인된다.

6위는 지난해 총결산에서 순위를 유지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 7위는 5계단 하락한 ‘씨티클리어카드’, 8위는 역시 5계단 하락한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 9위는 4계단 하락한 ‘현대카드ZERO(할인형)’이었다. 10위는 순위 내 유일한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인 ‘삼성카드& 마일리지플래티넘(MILEAGE PLATINUM)’이었다. 9위와 10위 역시 전월실적이나 한도제한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조건 카드다.

전체적으로 분석해보면 전월실적이나 한도제한 없는 ‘무조건 혜택 카드’가 5위권 내에 3개, 10위권 내에 5개 차트인하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가 2종, 신한카드가 2종, 삼성카드가 2종, 우리카드가 1종, KB국민카드가 1종, 씨티카드가 1종, 현대카드가 1종 차트인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카드별로 인정되는 전월실적을 따져가며 혜택을 계산해 쓰던 예전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 사용해도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무조건 카드가 예전에는 서브카드로 인기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메인 카드로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의 사업다각화와 비용절감의 움직임이 본격화된 한 해였다”며 “상반기에는 신규카드의 출시가 매우 적었고 하반기에는 유통업계와 협업한 PLCC 카드들이 대거 출시됐다. 최근에는 알짜카드가 단종되거나 혜택이 축소 리뉴얼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혜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많이보다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조건 카드의 흥행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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