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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KCC글라스, KCC건설 가로수길 오피스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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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19. 12. 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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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아시아투데이 산업부 성장기업팀 기자
KCC글라스 임직원들이 KCC건설 빌딩으로 이동합니다. KCC글라스는 내년 1월2일 출범을 앞둔 KCC의 분사기업입니다. 유리와 바닥재,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영위하게 되지요. KCC엔 도료, 창호, 소재(실리콘) 사업이 남습니다. KCC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한다면, KCC글라스는 홈씨씨인테리어 등 기업간소비자(B2C) 사업에 힘을 실을 전망입니다.

KCC글라스 임직원들이 KCC건설 빌딩으로 떠나면 본사의 인구밀집도(?)도 조금은 여유로워질 전망입니다. KCC 본사는 지상 13층, 지하 2층 규모로 900여 명이 근무해왔습니다. 1층은 KCC홈씨씨인테리어 전시관과 은행, 지하는 수영장과 강당 등이 자리해있어 실제 오피스 공간은 더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KCC 본사는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사평대로에 자리해있고, KCC건설 빌딩은 잠원동으로 차량 이동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KCC건설 빌딩은 강남대로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자리해있는데요. 1979년 5월에 준공된 40년가량 된 빌딩입니다. KCC건설이 임대를 줬던 공간의 계약이 만료돼 KCC글라스 임직원들이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엔 KCC글라스 직원들의 오피스 공간을 단장 중입니다. 기존 KCC 본사 오피스와 달리 공유 오피스처럼 인테리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해진 자리에 앉지 않고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하는 식입니다. 보수적인 기업으로 알려져있는 KCC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다만 KCC 관계자는 “모두가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KCC글라스 영업부서 등이 KCC건설 빌딩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LG하우시스도 연말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사용했던 서울 여의도 IFC 오피스의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서 LG서울역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겁니다. LG하우시스는 오는 20일 종무식 이후 이달 말까지 이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부턴 LG서울역 빌딩에서 근무하게 되지요. LG서울역 빌딩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와 LG이노텍이 입주해있었지만, LG이노텍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동하면서 공간이 정리됐다고 합니다.

새해를 앞두고 변화를 꾀한 KCC와 LG하우시스의 기분 좋은 새 출발을 기대해봅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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