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다카르 랠리 완주, 코란도 개조차 앞세워 7번째 완주 도전
브랜드 및 기술력 인지도 제고 기대... 코란도 유럽 판매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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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쌍용차에 따르면 내년 1월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0 다카르 랠리에 쌍용차 코란도 DKR이 출전한다. 1만2000㎞에 달하는 구간을 통과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 구동 랠리카다. 출력 450마력, 최고 속도 195㎞/h의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코란도 DKR은 1994년 코란도 훼미리(종합 8위, 완전개조 부문 5위), 1995과 1996년 무쏘, 2009년 카이런, 지난해 티볼리(종합 30위,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4위), 올해 G4 렉스턴(종합 33위 , 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3위)에 이어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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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 기술 제휴 이후 독자 개발한 엔진을 양산하고 있다. 2016년 개발을 시작해 37개월간의 개발 기간 끝에 탄생한 차세대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다운사이징 기술을 접목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성능과 높은 연비를 동시에 달성했다. 코란도의 1.5 터보 GDI 엔진은 엔진성능·연료 소비량·환경규제대응·NVH 등 모든 면에서 향상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만큼, 쌍용차의 다카르 랠리 도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SUV의 명가라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