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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엘리베이터 제조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은 신규 설치를 기준으로 세계 3위권의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5년간 37명이 엘리베이터 관련 작업 중 사망하는 등 현장 안전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베이터 작업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주로 점검·수리, 설치작업 중에 발생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 공사의 경우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운영되면서 적정 수준의 공사비용이 책정되지 않아 안전한 작업을 위한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업무협약은 표준 안전작업지침서(가이드)를 공동으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자율 안전보건경영체계 등을 세우기 위해 산재예방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작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훈련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산업 현장에 안전 없이는 기업도 없다는 인식을 널리 확산시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