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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12대 주력 산업 내년 수출, 올해보다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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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19. 11. 25. 18:09

조선·반도체·이차전지 등 선전 기대
GDP 성장률 전망치는 2.3%
산업연구원
2020년 주요 산업별 수출증가율 전망./제공=산업연구원
2020년 12대 주력 산업의 수출이 올해보다 2.3% 증가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2020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진정되고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및 시장 안정화 등에 힘입어 2020년 주력산업 수출은 2019년 12.1% 감소에서 2.3%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한 11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2020년 상반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0.5% 감소한 뒤, 하반기에는 1.6%로 반등해 연간 0.6% 증가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조선(21.2%), 반도체(8.3%), 이차전지(4.1%) 등의 선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석유화학(-5.1%), 섬유(-4.0%), 디스플레이(-2.7%), 가전(-1.7%), 정보통신기기(-1.6%), 자동차(-0.4%) 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연구원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2.0%로, 지난 6월보다 0.4%포인트 낮췄다.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소폭 증가에 머물고 소비 부진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정부정책 등의 영향으로 투자 침체는 다소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통상마찰,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신흥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영향, 제조업 경기 회복 여부 등은 변수다.

보고서는 주력 산업의 생산과 내수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수입은 올해 1.5% 줄었으나 내년에는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국제 유가는 올해와 비슷한 배럴당 60달러대 초반,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168원 내외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내수의 회복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투자확대 유도를 통한 제조기반 강화와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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