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사업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회계별 예산액으로 일반회계 1조285억원, 기타특별회계 45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642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시는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953억원(10.2%) 증액된 1조285억원으로 편성,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원 대에 돌입했다.
이는 복지와 환경분야 등 국·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억 원 증가했고,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미래도시로의 균형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으로 편성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시흥시의 내년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중심·미래도시’다.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먼저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활력에 매진하고자 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확대 및 전통시장과 소규모 점포 시설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에 힘쓰고, 시흥화폐 ‘시루’ 확대 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촘촘한 지역 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안전 기반시설에 투자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권을 확보하고자 했다.
분야별 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원(13.4%) 증가된 4409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원(59.3%)이 증가한 297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가 전년대비 126억원(11.5%) 증가된 1223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대비 69억원(10.4%) 증가된 727억원 △환경분야는 전년대비 40억원(7.2%) 증가된 596억원 등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