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433회 1등과 2등에 당첨된 A씨는 지난달 18일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나 동행복권 앱을 통해 연금복권을 확인했다.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2등에 당첨됐다고 나왔다. 그래서 나머지 2장도 확인했더니 1장이 1등에 당첨됐다. 순간 아무 생각이 없이 멍했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라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당첨자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최근 3일 동안 잠에서 계속 깼다. 아침에 일어나서 꿈을 생각해보려 했지만, 생각이 안났다. 연금복권 당첨은 그동안 힘들게 살아와서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당첨이 되기 위한 본인만의 전략이나 구매 방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일주일에 연금복권 3장, 로또복권 3장을 산다. 연금복권을 먼저 사고 당첨을 확인한 다음 소액으로 당첨됐으면 그 복권으로 로또를 바꾼다. 숫자 3과 초록색을 좋아해 초록색 3장만 산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복권 1등 당첨금은 매월 500만 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390만 원 정도다. 2등은 각 1등의 맨 끝자리 앞뒤 번호로 당첨금 1억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