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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한국에 기술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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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11. 01. 12:15

[사진자료1]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 개소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마련된 보잉한국기술연구소/제공 = 보잉코리아
보잉의 새로운 연구·기술센터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 신설된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는 자율비행·인공지능(AI)·항공전자·모빌리티 플랫폼·스마트 캐빈·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 연구를 앞당기는 일에 중점을 둔다.

보잉은 또 이번 개소를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 기반과 보잉의 미래 항공기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 보잉과 KEIT는 이를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보잉 연구·기술(Boeing Research & Technology) 부문을 이끌고 있는 나비드 후세인 보잉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의 일부가 집약된 곳”이라면서 “서울에 연구 센터를 개설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주요 산업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은 연구 기회를 강화하는 데 있어 보잉이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BKETC는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들어섰으며 직원은 국내에서 고용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보잉의 글로벌 연구 센터로는 이번이 12번째다. 각 센터는 보잉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시장에 대응해 기술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보잉의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센터는 한국의 미래 기술 목표에 걸맞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고급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보잉과 한국은 1950년대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해 왔다. BKETC 개소는 한국 정부와 항공우주 산업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해 3월 한국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보잉은 상용기와 군용기 시장에서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보잉은 지난해 50여 국내 협력사들로부터 미화 4억달러(약 4700억원) 이상의 부품 및 서비스를 구매했다. 보잉은 한국의 산업과 기술 발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미화 50억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했다.

보잉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동시에 상용기·디펜스·우주·안보·서비스 부문의 선도 기업이다. 미국의 최대 제조 수출기업인 보잉은 총 150여 개국에서 민간 기업과 정부 고객을 지원한다. 보잉은 전 세계에서 15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협력사를 통해 많은 인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보잉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인재와 미래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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