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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오르테가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N 부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둘은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N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정찬성(7전 5승 2패)은 UFC 페더급 랭킹 6위, 오르테가(8전 6승 1패 1무효)는 이보다 네 계단 높은 2위다.
정찬성이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하기 전에 가장 원했던 상대가 바로 오르테가다. 2014년 UFC에 입성한 오르테가는 모이카노, 컵 스완슨, 프랭키 에드가 등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정상급 파이터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챔피언 할러웨이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했다. 이번 정찬성과의 경기가 재기전이다.
정찬성은 상대로 오르테가를 고집한 것에 대해 “오르테가가 선택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쉬운 상대라서가 아니라 강한 상대라서 선택했다. 이 경기는 올해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100% 자신한다”고 말했다.
경기 계획에 대해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나 나나 빨리 끝나는 경기가 많아서 이번 경기는 판정까지 가진 않을 것이다. 어떻게든 이기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이번 대결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로 가서 최고의 코치진과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오르테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리어에서 당한 단 한 번의 패배가 타이틀전이었다. 더 올라가기 위해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