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겸 작가 듀나가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조커'의 주연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 평한 글로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듀나가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형 리버 피닉스에 대해 작성한 글이 공개됐다.
듀나는 '그러고 보면 (리버) 피닉스는 무척 제한된 이미지를 가진 배우였다. 이런 배우들은 종종 캐스팅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살아남았어도 그 이미지 때문에 고생을 좀 했을 거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와킨 피닉스(호아킨 피닉스)는 죽은 형 리버보다 여러모로 더 유리하다. 지금 그가 이만큼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형인 리버가 잽싸게 죽어줘서 와킨 피닉스라는 이름에 그림자를 만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리버가 살아 있었어도 형보다 훨씬 쓸모있는 배우가 되었을 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버는 리버 이미지에 맞는 역 이상을 따내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을 해야 했겠지만 와킨 피닉스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을 테니까 말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듀나의 글을 공개한 네티즌은 '형이 잽싸게 죽어줘서 호아킨 피닉스 덕을 봤다? 진짜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비난했다.
한편 듀나는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영화평과 칼럼을 기고하며 책을 출간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