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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황기·지치 복합물’ 비알콜성 지방간 억제 효과

농진청, ‘황기·지치 복합물’ 비알콜성 지방간 억제 효과

기사승인 2019. 10. 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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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농촌진흥청은 9일 ‘황기·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치는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소염, 해독, 해열 작용에 탁월하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을 억제하는 것을 나타났다.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상태로, 음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당뇨·고지혈증·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농진청 연구진은 주정(에탄올)으로 80℃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간 먹였다.

이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대조 집단(고지방식이)에 비해 약 32.8% 감소했다.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간 손상 관련 효소(AST, ALT, ALP, LDH) 수치도 대조 집단보다 각각 54.0%, 59.9%, 30.0%, 63.7% 줄었다.

조직과 혈청의 중성지방은 각각 56.5%, 44.1%,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43.7% 감소했다.

김동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약용작물 복합물을 개발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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