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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7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취소 건의

경기도 ‘제7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취소 건의

기사승인 2019. 10. 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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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회 대한민국 자치박람회’의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행안부가 지방자치박람회 행사개최 여부에 대한 경기도의 의견 제출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경기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국 수십만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자칫 발병 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취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주민과 가축의 이동 최소화 및 방역강화를 위해 제2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 제10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도내 주요행사 290여건을 취소 또는 연기, 축소한 바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행 상황에 따라 앞으로 열릴 예정인 행사의 취소 및 연기 등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도 박람회추진단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어쩔 수 없이 취소하는 상황을 맞게 돼 아쉽다”며 “전 국가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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