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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수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되살아난다

쇠퇴하던 수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되살아난다

기사승인 2019. 10. 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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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세류2동,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 선정
국·도비 252억 원 확보…2020~2023년 단계별로 사업 추진
세류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경기 수원시 세류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 연무동과 세류2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9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확정·고시하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무동 일원에는 국비 110억원·도비 22억원·시비 51억원 등 183억원이, 세류2동 일원에는 국비 100억원·도비 20억원·시비 67억원 등 1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무동 사업 대상지(9만7487㎡)는 문화재 관련 규제로 인해 민간 정비에 한계가 있어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노후주거지 개선 등 주거환경정비를 바탕으로 한 지역 재생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마을’을 비전으로 하는 재생사업 계획은 △연무마을 거점 공간 조성 △주거환경 개선 △마을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시티형 사업 등 총 5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된다.

‘연무마을 거점 공간’에는 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목욕탕을 비롯한 생활문화센터, 지역 어르신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노후주택을 주민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집수리 관련 교육을 하고 ‘경관 개선형 집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홀몸어르신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한다.

세류2동 일원 사업 대상지(13만3310㎡)도 개발 규제 등으로 도시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10년 동안 진행한 주민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자생 가능한 주거재생기반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10년, 함께 가는 동행마을 세류2동’을 비전으로 하는 사업계획은 △세류 동행거점 조성 △골목상권활력 프로젝트 △주거환경개선프로젝트 등 3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된다.

공영주차장 부지에 건립될 ‘세류동행센터’는 마을주차장(지하), 생활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생활 SOC(사회기반시설)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사업을 위탁해 추진한다. 지역 주민들이 마을관리협동조합을 구성해 스스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인 시 도시정책실장은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수원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도시재생 방향을 고민하고, 사업을 발굴·계획하며 공모를 준비했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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