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6~7일, 공연예술단체 ‘신야’의 창작연극 ‘성기소년의 탄생’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성기소년의 탄생’은 절망뿐인 세상, 인간의 마음을 제거함으로써 오직 동물적인 본능만 남은 인간의 미래를 상상한다.
극단 ‘신야’는 공연을 기반으로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업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에는 작품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실현하고자 한다. 본 작품은 2018년 전문예술창작지원 1단계로 쇼케이스에 선정된 이후 2019년 2단계 신작발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천하장사 백두와 금강이 소원을 빌러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인형극 ‘내 소원은’은 화성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17~18일 양일 간, ‘하다 아트컴퍼니’의 ‘굳이 아름다운 색이 아니어도’가 성남시 수정청소년수련관에서 20일과 21일에 각각 공연된다.
‘굳이 아름다운 색이 아니어도’는 ‘나는 누구인가, 고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돼버린 미술학도 춘기를 통해 답을 찾아간다.
미디어아트와 바디싱크(일상의 소리를 녹음해 그 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사운드 아트) 등 시·청각적 퍼포먼스 요소를 더해 흥미롭게 그려냈다.
28~29일에는 ‘창작집단 현재’의 음악극 ‘게임회사 중창단’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아트캠프에서 공연된다. 게임회사를 배경으로 누구나 공간가는 직장인들의 삶 이야기와 고전게임부터 현재의 게임 음악콘텐츠를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은 공연의 창작개발, 초연제작, 유통의 제작단계별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창작(1단계) 부문 12개, 제작초연(2단계) 부문 11개 및 우수공연(3단계) 부문에 2개 단체, 총 25개의 단체를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연극·음악·무용 등의 다양한 형식의 공연으로 도민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