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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29일 공연되는 이 작품은 몰리에르 명작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한다.
유럽에서는 익숙한 레퍼토리지만 국내에서는 드물게 소개됐다.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과 어수룩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해 카타르시스를 준다.
원작과 다른 점은 작가 몰리에르가 화자로 무대에 등장해 관객과 호흡한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라이브로 연주되는 곡과 노래가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각색·연출을 맡은 임도완은 “프랑스 코미디가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인식을 깰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