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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개각’ 7명 후보자 재산 평균 38억 가량···7명 중 4명은 2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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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인 기자

승인 : 2019. 08. 15. 16:36

문 대통령,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하는 등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국가보훈처장 후보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대사 내정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내정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8·9 개각으로 지명된 장관과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재산은 평균 38억가량으로 나타났다. 7명 중 4명은 부동산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였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후보자 7명과 그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평균 37억988만9000원이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자는 최기형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106억 4719만9000원을 신고했다.

그 다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6억4244만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31억 6194만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27억8517만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7억 4575만8000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17억 4575만8000원),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7억5580만2000원) 순이었다.
후보자 7명 중 최기영·은성수·이정옥·김현수 후보자는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19억6800만원)을 보유 중이며, 은성수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9억 2800만원)와 세종시(2억900만원) 소재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한 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이정옥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 (8억7000만원)와 배우자와의 공동명의의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3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김현수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 (3억 4000만원)과 경기도 과천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10억7385만7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도착하자마자 일부 후보자들의 재산 규모와 다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문제삼으며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행위를 직권남용 혐의 등에 해당한다면서 대검찰청에 고발하는 등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중이다. 조성욱 후보자에 대해서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코드 인사’라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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