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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드론 뛰워 ‘열지도’ 만든다…지도 색깔 따라 폭염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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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19. 08. 15. 09:19

토지정보과-성남 구미동 일대 일반 지도(왼)와 열지도(오른)
성남시가 드론을 뛰워 구미동 일대를 일반쵤영한 모습(사진 왼쪽)과 열센서를 부착해 쵤영한 모습. /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뛰워 열지도를 만든다.

성남시는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드론에 열센서를 부착해 지면온도를 파악하는 열지도를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열지도는 지표면의 온도 분포와 변화를 △20~32도·파란색 △33~35도·진한 파란색 △36~38도·빨간색 △39~44도·주황색 △45~50도·노란색 등 5개 단계를 각각의 색으로 시각화하는 전자지도다.

시는 열지도 제작을 위해 15일부터 20일까지 인구 이동이 많은 야탑역, 서현역, 모란역 인근 등 총 5곳, 5㎢ 구간에 열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온도 분포를 파악하게 된다.
이 지역들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이동 인구가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성남 전체 면적 142㎢의 평균 이동 인구 30명의 333배를 넘는 곳이다. 시는 드론이 해당 지역을 비행하면서 열 센서로 측정·촬영하는 데이터를 비행 좌표와 연결해 전자 지도로 편집하는 방식으로 열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지도에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지역은 살수차를 투입하거나 폭염방지 그늘막, 쿨링포그, 쿨스팟 설치 등을 설치하고 폭염 노출 인구와 면적, 영향 등도 분석해 재난취약계층 지원, 가로수 식재 등 폭염에 대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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