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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올 2Q 영업익 16억원 실현…“3Q도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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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19. 08. 14. 18:50

삼강엠앤티
조선 기자재업체 삼강엠앤티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10분기 만에 불황 터널을 통과했다.

삼강엠앤티는 별도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16억6500만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31억2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61억9874만원에서 514억5926만원으로 96.4%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94억8516만원에서 46억1394만원으로 약 50억원 줄었다.
연결기준으로 보더라도 실적이 개선됐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92억396만원(2018년 2분기)에서 884억4739만원(2019년 2분기)으로 3배 이상 증가됐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약 64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매출보다 240억원 이상 많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손실은 90억2826만원에서 23억5180만원으로, 당기순손실은 108억3878만원에서 66억3533만원으로 줄었다.

삼강엠앤티는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올해에만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업체 JDN과 600억원 규모, 해상 풍력 개발업체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약 1126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성과를 이어온 것이 컸다고 봤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큰 폭의 매출액 증가에 따라 고정비가 상쇄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연 초 수주한 대만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매출로 잡히는 3분기에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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