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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조국 법무장관 적합 52% 부적합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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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승인 : 2019. 08. 13. 07:58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9~11일 사흘 간 실시한 8월 2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p)에서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적합도를 물은 결과 '적합하다'는 응답은 52.4%였다. '매우 적합하다'는 39.3%, '적합한 편'은 13.1%였다.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40.4%였다. '매우 적합하지 않다'는 26.1%, '적합하지 않은 편'은 14.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2%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검찰개혁·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목소리를 내던 조 전 수석이 법무장관에 내정된 데 대해 적합하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 93.2%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85.9%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조 후보자의 적합도 평가는 세대별로도 갈렸다. 여당 지지세가 강한 3040세대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40대의 63.1%가 적합하다고 평가해 세대 중 가장 높았고 30대는 59.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60대 47.6%, 50대 45.2%는 부적합하다고 평하겠다.  


지역별 평가도 극명히 달라졌다. 전남·광주·전북 75.4%가 적합하다고 평가했지만 대구·경북(TK) 지역에선 63%가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조국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명이 적합하다는 국민 의견이 절반이 넘었지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전체의 40%가 넘어 호불호가 매우 강한 인사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선 압도적인 반대 의견을 보였다"면서 "앞으로의 청문회 정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거나 한다면 정치적 입지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11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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