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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은평구 수어통역센터는 98㎡ 규모의 공간에서 수어통역 및 상담, 수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으나 센터를 방문한 농아인들을 위한 상담공간이 협소하고 휴식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은평구는 농아인 쉼터를 마련하고자 서울시와 협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수어통역센터였던 (구)증산동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종전 보다 2배가 넘는 면적으로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농아인 쉼터 개관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농아인협회 회원 및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물론 주민들도 참석해 개관식의 의미를 더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서울시에서 8번째로 문을 여는 은평구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은평구의 많은 농아인들이 장애인복지관 등 일반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안타까움이 컸는데 이제 농아인 쉼터 개설로 농아인분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해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은평구 3100여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