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예선테크, 글로벌 고객 다각화로 2024년 24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731010019758

글자크기

닫기

최서윤 기자

승인 : 2019. 07. 31. 14:17

사진자료_예선테크_전춘섭 대표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이사. /제공=서울IR
“중국 티시엘(TCL)·하이센스(Hisense)와 일본 파나소닉 등 새로운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해 2024년에는 현재 매출 수준의 다섯배가 넘는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이사는 이어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구조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각화를 바탕으로 일시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예선테크는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소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능성 점착소재 부품 제조기업이다. 지난 25일 케이비제10호스팩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됐으며, 합병기일은 9월 3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3121만440주(예정)이고 합병 신주 상장 예정 시기는 9월 중순이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67억4800만원, 영업이익 9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57억8400만원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8억8900만원, 영업이익 26억76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9600원을 기록했다.
예선테크는 LCD TV/모니터 분야 고객을 확대하고 OLED·자동차·에너지 분야 등의 신시장을 개척해왔다. 예선테크의 고기능 점착소재는 LCD TV와 모니터의 폼 패드 및 가스켓 패드(Gasket Pad), OLED TV의 폼 패드(Foam Pad)와 COF 패드, 자동차의 폼 패드와 아크릴 폼 테이프, ESD Tape, 에너지 분야의 열융착접착필름 등 다양한 기기의 생산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2013년부터 적극적인 시장 다변화를 추구해왔다. 현재는 시장 4개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들을 확보했다. 고객 다각화를 위해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의 요청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지리적인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도 꾀했다.

예선테크는 고객 디바이스의 진화 방향을 예측해 고객 요구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신소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예선테크 관계자는 “고객사의 기기 개발을 가능하게 해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설비를 활용해 기존 생산 공정보다 획기적인 원가 절감에 성공함으로써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