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베트남 여성 폭행 보도 접한 현지인들 공분 “엄중 처벌하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707010004383

글자크기

닫기

방정훈 기자

승인 : 2019. 07. 07. 21:48

clip20190707214554
/SBS
우리나라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트남 현지인들도 공분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와 징 등 현지 언론들은 7일 관련 사진 및 영상 등을 보도했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저런 폭행을 하다니 말도 안 된다” “한국 남성들은 자신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을 종종 무시한다. 국제 결혼도 신중해야” “남편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좀 더 잘 살려고 갔을 텐데 힘내길 바란다” “내가 다 눈물이 난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용기 잃지 말고 잘 살길” 등 위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36)를 이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베트남 출신 아내 B씨(30)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