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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서울시, 지역자원 활용공유 ‘맞손’...상생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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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7. 01. 10:32

노동상생 공공급식 등 11개 상생협력 사업 본격 추진
신중년 패스파인더 시범사업 설명회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신중년 패스파이더 시범사업으로 남원을 찾은 참가자들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남원시
전북 남원시와 서울특별가 두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공동번영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손을 잡았다.

1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와 서울시는 점점 열악해지는 농촌지역 문제와 심화되는 지역간 격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협력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연계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인 다목적 복합공간 활용 △청소년 문화교류 △예술공연, 시립미술관 교류 △찾아가는 혁신로드 △상생상회 △도농상생 공공급식 등 사람·정보·물자 등 3개 분야 11개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해 진행한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도시와 농촌,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 사업이다. 시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서울소재 학교, 복지시설 등에 직거래 공급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도시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공공기숙사 게스트하우스’ 사업의 경우 서울시 공공기숙사를 방학 중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해 학생과 보호자가 서울 탐방시(대학입시·학원특강) 하루 2만원으로 숙소 문제를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인적교류 허브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도시 청년들에게 지리산 체험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연환경 인프라를 활용해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지리산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서울 신중년을 대상으로 남원의 다양한 문화관광, 농촌 환경 등 여행을 통해 경험해 보고 연계 가능한 일자리를 매칭해 남원에 정착 하도록 유도하는 ‘신중년 패스파인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지난 5월 서울시의 상생협력 제의에 따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김동규 부시장을 단장으로 11명의 추진단을 구성해 상생협력 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김동규 부시장은 “남원시는 인구가 점점 줄고 있어 일손부족과 소멸위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서울시는 인구집중으로 과열경쟁 및 높은 실업률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남원시와 서울시의 상생협력 사업과 이러한 양극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생의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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