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등 1만 가구 공급
3기 신도시도 연내 지구지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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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로드맵 등 6만가구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30만가구 등 전체 공급되는 36만가구 중 국토부가 승인권자로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는 현재까지 35곳, 31만가구 규모다.
주거복지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성남복정 등 14개 공공주택지구(6만가구)의 경우 현재 모든 지구지정이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이 단지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계획이다.
30만가구 주택공급계획에 따른 남양주 왕숙 등 21개 공공주택지구(24만6000가구)는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돼 이르면 2021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규 공공주택지구들은 수도권 서남부에 9만4000가구(부천대장 등 17곳), 서북부에 6만8000가구(고양창릉 등 6곳), 동북부에 8만9000가구(남양주 왕숙 등 4곳) 등 각 권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의 경우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 11곳에 6만8000가구가 공급되는 등 서울 수요분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대책으로 지난해 1차 발표한 의왕청계2(1600가구)·성남신촌(700가구)·의정부우정(3600가구)·시흥하중(3500가구) 등 4개 지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하고 이번 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개 지구는 대부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혼희망타운 등 1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빠른 지구는 2021년초 착공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