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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프리뷰] ‘유희열의 스케치북’ 국카스텐·김민석·임재현·루피 등 출연

[친절한 프리뷰] ‘유희열의 스케치북’ 국카스텐·김민석·임재현·루피 등 출연

기사승인 2019. 06.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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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 임재현이 첫 데뷔를 갖는다.


21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국카스텐, 김민석&윤석철, 임재현, 루피&나플라가 출연한다.


독보적인 색깔의 밴드 국카스텐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철학적인 가사와 독특한 사운드로 밴드계의 자존심이라 불리고 있는 국카스텐이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흥으로 180도 반전 매력을 뽐냈다. ’하미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랩을 좋아한다는 하현우와 공연 도중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드럼의 심벌을 빼 쟁반 춤을 춘다는 멤버 이정길은 이날 랩과 춤이 한데 어우러진 희귀한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국카스텐은 멤버 김기범과 프로듀서 ’곰팡이‘가 함께 만든 ’608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유희열은 ’곰팡이‘라는 이름에 흥미를 느끼며, 본인도 프로듀서 ’잣‘으로 개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하현우는 “씹는 맛이 있을 것 같다”고 프로듀서 ’잣‘에 대한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요계 투머치 토커라 불리는 하현우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국카스텐 멤버들로 인해 진땀 흘린 유희열의 모습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아홉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멜로망스 김민석이 출연했다. 지난 출연 당시 백예린부터 박효신까지 장르 불문 막힘없는 노래 실력을 선보인 김민석은 청하, 워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감미롭게 바꿔 불러 또 다른 보컬 매력을 선사했다.


이번 주 김민석이 선택한 리메이크 곡은 박정현의 ‘눈물이 주룩주룩’. 이 곡은 2009년에 발표된 박정현 7집의 타이틀 곡으로,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노래이다. 


지난번 리메이크 곡인 넬의 ‘Stay’에 이어 또 한 번 김민석과 호흡을 맞추게 된 편곡자는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로, 지난 ‘Stay’가 안개 가득 깔린 영국 맨체스터의 아침이었다면 이번 ‘눈물이 주룩주룩’은 “도쿄 긴자 거리의 이자카야에서 이별 후 정종을 마실 때 들을만한 음악”이라고 이색 편곡 방향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출연으로 2주 간의 10주년 프로젝트를 마친 김민석은 “행복했던 과정들이었다”며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곡을 들려드리고 떠날 것을 약속했다


무명임에도 불구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올라 있는 가수 임재현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번 무대로 공중파 첫 데뷔 방송을 갖는 임재현은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16학번에 재학 중인 보컬 전공 학생으로,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 조차 등록되어 있지 않은 무명의 가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노래의 힘 하나만으로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작년 9월에 발표했던 곡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지난달, 방탄소년단과 박효신, 장범준 등 막강한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한 임재현은 이날 역주행 소감은 물론 사재기에 대한 의혹까지 전부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순박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호감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임재현은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노래의 원래 주인이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가이드 녹음을 위해 불렀던 곡이 본인의 것이 되기까지의 운명적인 스토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객석에는 임재현의 어머니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터뜨려 그동안 가수의 꿈을 위해 달려온 시간들을 짐작하게 했다. 임재현의 첫 공중파 데뷔 무대는 물론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정보들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루피&나플라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드렁큰 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에 이어 막강한 신세대 힙합 듀오로 활동 중인 루피와 나플라는 그들의 아찔했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는데, “LA의 한 화장실에서 처음 만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희열 또한 유재석과 화장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루피와 나플라는 힙합 씬의 최신 유행 녹음 트렌드를 설명하며 외계어로 된 가이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마치 두 사람의 작업실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이를 본 유희열은 ‘MC 희여리’로 변신, 타령 99%와 랩 1%가 섞인 듯한 혼종 랩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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