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에 따르면 제조 중견기업 542곳이 5744개, 비제조 중견기업 233곳이 5097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기업(43.4%·9168개)과 중소기업(5.3%·1122개)을 합친 것 보다 550개 더 많다. 전년 동기 대비 근로자수 증가율은 중견기업 2.5%, 대기업 1.1%, 중소기업 1.0% 순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선 식료품 부문 1647개, 전자부품 부문 921개, 화학제품 부문 799개 순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선 정보서비스, 건설 부문이 각각 2577개, 2336개 등으로 집계됐다.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전체 상장기업의 22.8%, 297조8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은 74.1%인 969조원, 중소기업은 3.1%인 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제조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3.5% 증가한 반면, 제조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에서는 화학제품 부문이 9.7% 늘어난 31조9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 부문이 2.0% 증가한 2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한 부문은 금속가공 ?6.3%, 기계장비 ?6.1%, 전자부품 ?4.5% 순이었다.
비제조업에선 모든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정보서비스 부문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6.6% 줄어든 15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비제조업 영업이익이 1.4% 감소한 반면 제조업의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동 9.4% 줄었다.
제조업에선 1차금속 ?53.0%, 금속가공 ?39.5%, 기계장비 ?34.3% 순으로 부문별 영업이익이 떨어졌고, 비제조업에선 운수 부문 ?183.4%, 전문과학서비스 부문 ?29.2% 순으로 감소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자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의 활력을 높일 합리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