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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광주시민들과 똑같은 심정으로 한국당의 극우화된 역사관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스로 ‘너 왜 광주로 가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며 ‘광주에서 피어난 5월 꽃이 그리워서 (간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에 처음 들어서 맞았던 5월의 어느 날 광주백서를 읽었다”면서 “가슴은 울고 있는데 이상할 만큼 머리는 싸늘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의 눈에 중·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있는 민주주의가 없는 현실이 보였다”며 “제 입은 종종 역사와 사회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아기 같은 울음 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 같은 사람을 만들어 낸 게 광주의 힘이었다”면서 “광주항쟁이 없었으면 6월 민주항쟁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는 광주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언급한 대목에서 “여전히 시린 상처를 우리 스스로 어루만지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 또한 이겨내야 한다”며 “역사의 진실은 때가 되면 반드시 스스로 드러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