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강희민 고려대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사진>팀은 귄위 있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공개했다.
현대 의학에서 임플란트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인체 내 외부물질로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이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면 임플란트의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일으켜서 오히려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
강 교수팀은 대식 세포의 부착, 분리, 분극화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임플란트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격 조종할 수 있게 되는 맞춤형 의학을 가능케 했다.
강 교수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이용해 빠르고 가역적인 나노 자가조립을 가능케 하고 이를 면역 의학, 재생 의학 등에 적용한 기술” 이라며 “앞으로 나노 자가조립, 자성적, 광학적 등으로 실시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나노공학 신소재들을 개발해 환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의료의 가능성을 실현시켜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교수는 지난해 9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Advanced Materials)’에 나노 자가조립의 원격 조종하는 기술이 줄기 세포 분화를 조절, 재생 의학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