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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된 전공은 △학예사·큐레이터 등의 진로를 목표로 한국역사학과 시각디자인학·회화전공 등을 융합한 미술·디자인사학융합전공 △스포츠를 소재로 미디어와 스포츠레저학을 융합한 미디어·스포츠마케팅융합전공 등이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17년부터 자기설계융합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명과 교육목표, 교과과정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온 바 있다. 국민대는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고 있다.
특히, 인문사회·이학·공학·예체능 등 네개 분야의 전공 중 계열이 다른 두 개 분야의 전공을 결합해 새로운 전공명을 학생이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된 분야의 기존 교과목들 중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들을 직접 선택해 교과목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였다.
미술·디자인사학융합전공을 승인받은 서준영 학생은 “학예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역사와 미술 양쪽을 모두 공부하는 것이 막막했었다”며 “자기설계융합전공 커리큘럼을 통해 내가 배우고 싶은 분야에 대해 더욱 심도할 수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한 가지 분야에 대한 전문성만을 가지고는 차별성을 띄기 힘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문·과학·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 정통하고 도전의식과 창의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필요해졌다”면서 “이러한 취지에서 자기설계융합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