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규모는 약 210억원으로 2년 간 5회 분할 지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무선전력전송 사업 영업권뿐만 아니라 인력, 설비, 지적재산권 등을 확보해 송신단에 제한됐던 켐트로닉스의 사업 영역은 수신단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켐트로닉스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등 전장 관련 송신용 무선충전 모듈을 생산해 왔다.
삼성전기 무선전력전송 사업 부문에서 생산하는 수신용 휴대폰 3콤보(무선충전, NFC, MST) 모듈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다. 최근 삼성전기는 갤럭시S10 스마트폰 간 무선충전 공유 기술을 선보였다.
위츠는 수신용 및 송신용 무선충전 소재 및 모듈 생산을 맡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생활가전 등 저전력에서 고전력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드, 갤럭시워치 액티브, 무선충전 기능을 겸한 보조배터리팩 등이 출시되면서 송신용 무선충전 부문 수요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위츠의 수신용 제품 생산, 공급이 빠르게 본궤도에 올라서면 올해 매출 확대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말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는 “삼성전기의 영업망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선충전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무선충전 종합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