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경남도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원고용노동지청, 경남경영자총협회가 합동 주최하고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주관해 기업모집 및 홍보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불황을 겪던 조선업계가 다시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실적을 회복하고 있고 로봇을 주제로 한 산업 연계형 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오는 7월 개장 예정으로 대규모 구인 수요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권역별 채용박람회로 진행되던 합동채용행사를 산업별 맞춤형 박람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는 마산로봇랜드와 삼성중공업 협력사 20개, 기타 도내 채용수요가 있는 조선업체 등 총 50여개 업체가 직접 참여한다. 해당 산업 종사 희망자나 도내 구직자 및 학생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여업체와 구직자가 진지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독립된 채용부스를 마련한다. 구직자들이 시간에 제약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시간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시하는 등 최적의 구인·구직 활동 환경을 제공한다. 또 최근 대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AI 모의면접 체험과 더불어 이력서작성 상담, 스피치 강의 등 추후 실전 면접에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취업컨설팅도 실시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실시하는 건강체험터, 취업가능성을 점쳐보는 취업타로, 내게 맞는 코디를 위한 퍼스널 컬러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도는 현장 면접 및 채용뿐만 아니라 조선산업과 로봇랜드에 대한 홍보도 같이 병행할 계획이다. 조선산업 부분은 기존 부정적 이미지와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래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는 지표와 영상을 전시할 예정이다.
로봇랜드는 오는 7월 개장하는 테마파크뿐 아니라 추후 완공 예정인 복합문화공간(관광숙박시설, R&D 및 컨벤션 센터 등) 전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도민들에게 확실한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층과 중장년층 및 관련 산업 유경험자에게 SMS 전송 등 개별 안내 및 홍보가 가능해 조선산업과 로봇랜드 채용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구직자들이 대거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그에 적합한 인재들이 박람회에 참여해 현장채용이 활발히 이뤄지는 실효성 있는 박람회를 통해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