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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오늘 ‘하노이 선언’ 서명…핵담판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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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9. 02. 28. 10:25

단독·확대회담·오찬·서명식 순 진행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 미디어센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회담이 생중계 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핵담판 결과물인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구체적으로 합의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260일만의 만남을 갖고 만찬을 나눈 북·미 정상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시작한다. 이어 9시 45분부터는 확대회담을 진행하고 11시 55분 오찬을 함께한다.

확대 회담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은 오후 2시 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하며 1박 2일 간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훌륭한 지도자를 가진 북한에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합의 내용이 있을 것을 자신했다.

양 정상이 서명할 하노이 선언에는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오후 늦게 베트남을 떠난다.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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