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암군에 따르면 대불국가산단 입주업체 및 배후 주거단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8년 1월에 착공한 대불하수도 중점관리지역정비사업은 198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불 빗물펌프장 시설이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목포 내항의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예방에 한계가 있었으나 기존 노후펌프 교체와 시설 보강으로 배수용량이(4400㎥/분) 크게 확대돼 2020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대불국가산단 입주업체 및 배후 주거단지 주민들이 침수피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영암읍 및 삼호읍 지역의 20년이 경과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CCTV 촬영 등 정밀진단을 실시해 훼손된 관로와 지하수가 유입하는 곳을 찾아내어 금년 말까지 관로 25.2km, 부분보수 1458개소에 대해 관로 개량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관로 내 우수 유입 차단으로 하수처리장 운영효율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은 공공하수도처리구역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매년 환경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하수처리 관망 확장과 마을단위 하수처리장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2018년 초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망 확충은 삼호 용당지구와 영암 천황지구로 도시 규모가 확대되는 삼호읍 용당리일원 하수처리를 위해 하수관망 14km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마을단위 하수처리장설치가 어려운 영암읍 개신, 용흥리 비도시지역의 자연마을은 중계펌프장을 설치해 영암하수처리장으로 연결 처리하는 등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18년 말에 착수한 금정면 남송지구, 학산면 매월지구 마을단위 하수처리장은 개인정화조를 설치해 마을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되던 하수처리방식을 우, 오수관로를 분리하고 마을하수처리시설 설치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남송지구는 기존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증설(70톤/일)과 오수관로 4.2km매설을, 매월지구는 40톤/일 규모의 하수처리장 신설과 오수관로 4.7km 매설을 202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하수처리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영암군 하수처리율이 전남도 평균(2017년 기준 76%)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군 수도사업소 마인구소장은 도시 침수를 예방하고,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 수계의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하수도설치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환경부에 2020년 하수도 신규 국비사업으로 덕진 영리지구 하수관로정비, 미암 문수지구 및 도포 문화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설치사업 등 3건 250억원을 신청 하였으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열악한 군 재정의 제약을 극복하고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