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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노후 어린이통학 경유 사용차량 LPG차량 전환...대당 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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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2. 11. 14:48

총 20여대 지원...어린이집, 유치원,특수학교 순
전남 광양시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되는 노후된 경유 차량을 LPG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는 실 주행 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2차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차의 최대 93배가 더 배출되고 있다. 특히 성인보다 최대 3배 정도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건강환경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차량으로 전환해 어린이의 건강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소형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을 폐차하고 동일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소유자이며, ‘도로교통법’제52조에 따른 어린이 통학버스로 시에 등록된 차량이다.

우선대상자는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차량과 오래된 차량 순이며, 차령이 같을 경우는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으로 선정된다. 총 지원 대수는 20대로 대당 5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국·공립 직영 차량,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차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신청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한은 2월 25일 시청 환경과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 “어린이 통학 노후 경유 차량을 LPG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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