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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차례로 해외로 떠난 구단들은 그동안 체력·전술 훈련을 진행했고, 11일부터 평가전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11일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7일까지 13차례의 연습 경기를 벌인다. 일본 팀과 7번 격돌하고, 16일부터 우리나라 팀과는 6번 대결한다.
역시 오키나와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한화 이글스도 11일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와 실전훈련에 돌입한다. 한화는 일본 팀과 5번, KBO리그 팀과 7번 대결한다.
삼성 라이온즈도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3월 6일까지 일본 팀과 3번, KBO리그 팀과 8번 평가전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17일까지 오키나와현에서 치르는 1차 현지 훈련에서 일본 지바 롯데, KIA와 한 번씩 맞붙는다. 이어 20일부터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전훈에서 일본 프로·실업팀과 7차례, 청백전 1차례 등 8차례 실전훈련을 갖는다.
키움 히어로즈, kt wiz, NC 다이노스 등 미국으로 떠난 3개 팀도 다음 주부터 평가전을 치러 실력을 키운다.
히어로즈는 19일 kt와 NC가 있는 같은 주 투산으로 이동해 22일 NC와 첫 경기를 치른다. 히어로즈는 KBO리그 두 팀, 멕시코 프로팀과 7번 대결한다. kt는 미국 연합팀을 포함해 12번 평가전을 벌인다. NC는 미국에서 훈련하는 팀 중 가장 이른 11일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11번 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귀국한다.
이 밖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미국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LG 트윈스(호주 시드니), 롯데 자이언츠(대만 가오슝) 3개 팀은 1차 전훈을 마치고 오키나와에 합류하는 이달 25일 이후부터 오키나와 리그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