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과 연관된 접경지역 종합계획에는 기존 15건, 신규 12건 등 총 27건이 반영됐다. 강화군사업은 교동 평화도로를 포함해 13건, 옹진군사업은 NLL평화생태 섬 둘레길 조성 등 12건, 시 본청사업 2건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4317억5000만원, 지방비 2192억5000만원, 민자 1조8717억원 등 총 2조5227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이번 계획확정으로 강화·옹진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빠르게 진행돼 지역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영종~신도간 평화고속도로사업은 1000억원의 사업비 중 700억원을 국비로 충당, 사업기간을 2~3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강화군이 2016년부터 꾸준하게 요구해온 ‘교동 평화도로’ 건설사업도 이번에 반영돼 향후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사업은 강화 서쪽 끝단인 교동도 내 지석리~교동대교 6㎞(왕복 2차선)를 잇는 도로로 사업비는 90억원,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다.
현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월선포 등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화도에서 교동대교를 건너 교동도 중심지역으로 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하지만 이 도로가 완성되면 해안도로와 바로 연결이 가능해 월선포까지 이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접경지역 종합계획엔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 사업에 갯벌생태복원(강화), 해양문화 체험장 조성(옹진)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폐교 활용 문화재생(강화), 소규모 LPG 저장시설 설치(강화·옹진), 소규모 상수도 건설(옹진) △균형발전기반구축 사업에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도 포함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 및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계획 발표로 강화·옹진이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