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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나주시에 따르면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을 비롯한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능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위험 물질이다.
특히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라텍스 등 생활(침구)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실시간 라돈 수치 파악이 가능한 간이 측정기 30대를 구입, 읍·면사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배부하고 시민에게 3일 간 무상 대여한다.
대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측정기 사용 시에는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창문과 방문을 닫아야 하며 바닥에서 50cm이상 위, 방 책상 또는 거실 탁자 위에 놓는 것이 적합하다.
측정값은 10분 간격으로 표시해 1시간 간격으로 저장된다. 기준치 4pCi/l(148Bq/㎥)보다 높으면 알람이 울린다.
계절별로 라돈 농도는 겨울철에 가장 높게 측정됨으로, 상시모니터링 해주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불안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의 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