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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산행을 하던 등산객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 22명과 소방차 5대가 현장에 35분에 도착, 대웅전과 접객실에 사람막을 치고 10여분 만에 접객실의 불을 진화했다.
현장의 강한 바람으로 뒷산으로 번진 불은 산림청 소방헬기 7대, 산청군 직원30명과 진화대 6명 산불 감시원30명, 진화차량 4대가 긴급 투입, 군 추산 0.1㏊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했다.
산청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40여명의 경찰관을 긴급 투입해 입구 차량정리와 소방차, 소방관들의 진퇴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정리에 나섰다.
최만우 소방서장은 “접객실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대웅전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인의장막을 치고 막았다. 접객실 뒤 샌드위치 판넬로 불이 옮겨 붙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하마터면 큰 불로 번질 뻔 했는데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산청경찰서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강한 바람으로 산으로 불이 번졌지만 신속한 대처와 헬기 동원으로 큰 피해를 막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 소속 진화대와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줄인 것 같다. 앞으로는 사전에 철저한 점검으로 화재발생요인을 줄여 나가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