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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주향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전·현 원로, 유림단체(협의회, 유도회, 박약회, 담수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의 회장·부회장·사무국장, 사회교육원 강사, 향교 장의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정알례(正謁禮)는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의 집례로 헌관에는 김세명 총무수석장의(금중현 전교의 복단)가, 알자에는 고명환 장의가. 봉향 봉로에는 채홍윤, 조재석 장의가 수고를 했다.
이어 단배례(旦拜禮)는 곽희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으며 먼저 기해년 새해를 맞아 복되고 우의가 돈독하며 상경하애하는 마음을 다짐하는 뜻에서 일동 세배를 올렸다.
이어 금중현 전교의 인사말씀에 이어 황천모 상주시장과 김정기 원로의 덕담과 함께 거일배하면서 즐거운 주연에 이어 자체 준비한 설 떡국으로 정담의 꽃을 피웠다.
그리고 전통민속놀이의 한 가지인 종경도(從卿圖)놀이를 시간 관계상 홍·청·황팀 등 3팀으로 나눠 놀이를 했으며 마지막으로 봉답과 수답팀으로 구분한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상주향교는 앞으로도 매년 정알례와 단배례, 전통민속놀이를 개최해 미풍양속을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금중현 전교는 “현대물질 문명이 만연하는 가운데 전통윤리도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천년 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 아주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